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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상점

커피는 제 생명수, 여러분의 일상을 지탱해주는 낙이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지세입니다~!

 

오늘은 지극히...일상적인...사진과 글을 써보려고 글쓰기를 눌렀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올렸던 글중에서는 유일하게.. 제 이야기가 가장 많이 들어간 글이 되지 않을까..싶은데요...쑥..쓰....

이런 저런 글들을 파도타기 하며 오시다가 잠깐 넉놓고 아무생각없이 읽다 가는, 잠깐 쉼이 되는 그런 글이 되길 바라며...!

 

여러분들의 일상을 지탱해주는 소소한,, 이라고 할까요..? 그런 것들이 있으시다면 무엇인가요..? 언제인가요..? 여러분들의 이야기들도 들려주세요.

 

저는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는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낙...이 있습니다... 말이 좀 이상하지만, 더 정확하게 표현하기가 어렵네요.. 바로 커피인데요, 커피 중에서도... 아이스 아메리카노...같으셨겠지만..! 아이스 카페라떼 입니다 

 

 

20년 6월 15일 점심시간에, 식후 커피땡

 

바로.. 오늘 점심시간때도, 마신... 찍은지 24시간도 채 되지 않은.. 따끈한 최신일자.. 사진이랍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좀 갖고싶던 찰나에, 회사 건물 뒤 벤치인듯 화단인듯 벤치인듯한 곳에 민들레가 딱 하나 피었더라구요.

그 민들레를 보는 순간, 마음에 안정이 화아아아아아아악 오더랍니다. 냉큼.. 앉았습니다.

햇볕을 오래 받아내고 있었던...돌벤치 덕에 궁둥쓰 따시게 붙이고 앉아, 시~원하고 고소~하고 쌉~싸름한 커피 한 입 마시니까 하루를 보상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직 오전밖에 보내지 않았는데두요.

커피 한 입 마시고, 민들레 한 번 쳐다보고, 시원한 카페라떼 한입에 타들어가던 속이 이불덮고 에어컨 쐬고있는듯한 마음으로 바뀌고, 시원한 마음이 들 때 민들레 한번 쳐다보면 따스한 위로가 마음속에서 피어나는 것 같았습니다. 

 

주말을 포함한 3-4일 정도 비가 미친듯이 내리다, 월요일 아침 댓바람부터 쨍쨍한 하늘을 보고 출근을 하니 분명 몸도 마음도 더웠는데.. 2,500원 카페라떼 한잔이 뭐라고 더운데 덥지않고, 힘든데 힘들지 않게 하는지

 

 

 

갑자기 눈물날 것 같네요..10분 후면... 오늘이 아닌 내일로 시점이 바뀌고... ㄴ ㅐ일도 출근을... 흑.. 대한민국 모든 직장인, 회사원분들 존경합니다.. 

 

혹시 전봇대 빨대라고... 들어보셨나요? 직장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빨대인데요.. 특히나 퇴근길에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출근길에 사용하시면 위험하구요..

 

 

전봇대 빨대

 

지금 회사다니면서 느끼는 딱 하나의 행복은, 바로 회사 근처 컴포즈 지점이 다른 지점에 비해서 원두의 꼬소함을 제일 잘 살린다는 것입니다.. 집에서 그나마 가장 가까운 컴포즈는... 원두의 꼬소함이 나려다가 만듯한.. 마치 원두의 속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겉만 훑다가 만듯한.. 그런.. 맛이거든요... 그래도 좋아하지만요.. 집 근처 반경 내에서만 구입하라 한다면 컴포즈로 갈테니까요.. 컴포즈.. 카페라떼 맛집입니다.. 카페라떼 맛집은.. 잘.. 없거든요.. 찾기 힘들더라구요.. 개인카페에서 카페라떼 맛집이다.. 싶은 카페는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 꽤 있어서 좋은데, 프랜차이즈라함은 컴포즈만 갑니다.. 제일 맛있어요... 카페라떼..

 

 

 

사진만 봐도... 카페라떼 냄새가 인중을 스치는 것 같고 그르네요... 카페라떼의 가장 큰.. 묘미는... 바로 향 입니다...

꼬~~~순내 ㄴㄴ 꼬~~~쏘~~~미~~~ 꼬쏘~~~한 냄새ㅇㅇ 냄새 존맛, 맛도 존맛 입니다... 

솔직히... 아이스카페라떼 없었으면 어떻게 살았을까 싶기도 해요... 

주변에서도 친한 지인들이 커피를 사주거나 대신 주문해주실 때... 저한테.. 물어보지도 않더라구요... 보나마나 아이스카페라뗴지? 휙 돌아서 바로 주문해주시는..분들이 많습니다... 네...카페라떼...처돌이... 접니다.. 저.. 

 

첫 직장다닐 때가 생각이 나네요..(첫 직장추억X, 첫직장에서 즐겨먹던 카페라떼에 대한 추억O)

아주 작은 동네 개인카페가 하나 있었는데... 거기 카페라떼...가 아주 존맛이였습니다.. 지금이야 카페라떼 맛집을 많이 찾아다녀서 몇 군데를 알고 있지만, 그때는 그 집 카페라떼가 최고였습니다.. 출근길에 1잔 사가고, 점심먹고 1잔 사서 들어가고, 퇴근길에도 1잔 사서 가고 그랬으니까요... 제가 하도 카페라떼만 달고 사니까, 같이 동고동락하던 선배들이 카페라떼가 그렇게 맛있냐고 하나 둘씩 아메리카노에서 카페라떼를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것이죠.. 카페라떼... 전도사...로 지내게 되ㅇㅓ....

 

6명이서 식후 커피로 주문을 하면

아이스카페라떼 1개(제꺼♡), 아이스아메리카노 5개요

라고 누군가 말하다가

 

어느순간

 

아이스카페라떼5개(제꺼포함♡, 아이스아메리카노 1개 로 주문되었답니다....

 

다른팀 선임들이 맨날 카페라떼만 마신다고, 오늘은 자신들도 카페라떼로 마셔보았다며 마주칠 때 환하게 웃으며 카페라떼를 들이밀어주시던 좋으셨던 분들..이 생각나네요...

 

정말 진심으로 무슨 개연성인진 모르겠지만 출근하기 싫습니다. 진심으로요.

그래도 먹고는 살아야하고, 카페라떼는 마실 수 있어야하니까

나는 즐겁다. 나는 지금 회사가 마음에 든다. 나는 지금 회사에 출근하는 내 자신이 사랑스럽다. 나는 지금 다니는 회사를 좋아한다. 나는 지금 회사에 출근할 때 마다 행복함을 느낀다. 나는 회사가 좋다. 나는 지금 회사가 참 좋다. 나는...회사가...ㅈ...ㅗ..ㅎ..좋...ㄷ...

 

오늘도 긴.. 조금 정신나간..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

여러분들도.. 여러분들의 낙을 위해 ! 파이팅! 

제가..카페라떼를 마시며 응원하겠습니다...

 

관에 들어가면서도 한 손에는 카페라떼를 들고 있길 바라며...

이상.. 지세였습니다!